전체 글15 수영장 모낭염, 경험담과 예방법 몇달 전, 아이가 학교에서 생존수영 수업을 다녀왔습니다. 생존 수영을 다녀오고 3일 뒤, 아이 엉덩이와 허벅지 피부 위주로 작고 붉은 뾰루지들이 모기 물린 것처럼 올라와 있었어요. 처음에는 단순한 땀이나 알레르기인가 했으나, 피부과에 가서 확인하니 수영장 모낭염 진단을 받았습니다. 특히 이번에 다녀온 곳이 해수풀이었는데, 아이 피부에 상처난 곳이 있었던 건지 세균에 감염되기 쉬운 환경이었던가 봅니다.의사 선생님이 스테로이드와 항생제가 처방된 약과, 바르는 스테로이드까지 함께 사용하라고 하셨습니다. 알레르기성 모낭염 같다고도 하셔서 그렇게 처방해 주셨어요. 모낭염은 가만히 두면 자연스레 낫기도 하지만 기존에 다니고 있던 수영장도 있고, 더 번질지 몰라 걱정되기에 약 처방을 받아서 잘 챙겨먹고, 연고도 권장.. 2025. 8. 19. 몸이 보내는 작은 신호, 내가 놓친 것에 대하여 어느날 어느 순간, 정말 갑자기 귀가 먹먹해지고 웅웅거리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체감되는 전조증상이랄게 없었어요. 처음에는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어요. '요즘 많이 피곤해서 그런가 보다' 하고 넘겼죠. 하지만 자고 일어난 다음날도 같은 증상이 남아있었어요. 아침에 일어나자 마자 이비인후과를 찾았습니다. 청력검사와 고막검사를 한 결과, 다행히 돌발성 난청까지는 아니었지만 몸의 균형이 무너진 것에 대하여 스스로를 돌아보게 됐어요. 저 자신에게 이런 경험 자체가 충격이었거든요. 사실 돌아보면, 몸은 누구보다 강하게 신호를 보내고 있었어요. 귀를 막고 안들린 척 한 건 저 자신이었죠. 단순한 피부 트러블, 소화 불량, 피로할 때 나는 각종 피부 염증들, 알레르기 비염과 아토피 등. 저는 대체로 이런 증상을 무시.. 2025. 8. 18. 갑작스럽게 찾아온 귀의 먹먹함, 돌발성 난청일까? 어느 날, 아무 예고도 없이 귀가 ‘꽉 막힌 듯한 먹먹함’과 함께 웅웅거리는 소리가 들리면 누구라도 당황할 수밖에 없죠. 저 역시 최근 갑작스러운 증상에 덜컥 겁이 나서 다음날 바로 이비인후과를 찾았습니다. 청력검사를 했을 때 다행히 청력은 정상 범위라 결과적으로 돌발성 난청은 아니지만, 증상 자체가 먹먹함이 있어 저용량 스테로이드 처방을 받게 되었습니다. (개인과 병원에 따라 처방은 다를 수 있습니다.) 현재는 약을 복용하면서 경과를 지켜보고 있는 중입니다. 이런 경험을 하며 찾아 본 돌발성 난청에 대해 얘기해보려고 해요. 돌발성 난청이란 ?돌발성 난청은 이름 그대로 갑작스럽게 청력이 떨어지는 질환입니다. 보통 72시간 이내에 한쪽 귀에서 30데시벨 이상 청력 손실이 나타나며, 원인은 명확히 밝혀지지.. 2025. 8. 18. <내 장은 왜 우울한가> 에 소개된 핵심 유익균과 그 기능 장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윌리엄 데이비스의 를 읽어보게 되었는데요. 단순히 유산균 하나 챙겨 먹는 정도로는 충분할 것이라 생각했던 제 고정관념이 이 책을 통해 완전히 깨졌습니다.그동안 ‘프로바이오틱스만 먹으면 장이 좋아진다’는 말만 믿고 무작정 제품을 고르곤 했는데, 이 책은 그런 단순한 접근이 아니라 훨씬 구체적이고 과학적인 전략을 제시합니다. 유익균도 종류가 다양하고, 각 균마다 우리 몸에 미치는 작용이 전혀 다르다는 사실에 놀랐죠. 예를 들어 어떤 유익균은 수면의 질을 높이고, 어떤 균은 체중을 줄이며, 또 어떤 균은 불안을 완화시켜줍니다. 여기서는 특히 고온 장시간 발효를 통해 수천억 마리로 증식시킨 유익균 요구르트를 직접 만들어 섭취하는 방법은 책에서 강조하는 핵심 전략 중 하나입니다... 2025. 8. 17. 이전 1 2 3 4 다음